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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일 김일성 사망 21주기 맞아…추모 분위기

입력 : 2015-07-06 11:11:44 수정 : 2015-07-06 1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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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1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들어 김일성 주석 추모 기사를 부쩍 늘린데 이어 6일에도 전체 6개면 중 절반을 할애해 그를 회고하고 업적을 찬양했다.

신문은 특히 '역사의 땅 창성은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을 길이 전한다'라는 특집기사에서는 "김일성 대원수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온 나라 강산에 굽이치는 7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은 뜨거운 추억으로 젖어들고 있다"고 회고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조선식 사회주의는 김일성 주석께서 물려주신 최대의 애국유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일성 주석의 업적을 찬양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김일성 동지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경모의 정으로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며 7월의 하루하루가 흐르고 있다"고 추모 열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평안남도 남포시 대안구역에서는 김일성 주석의 기일을 앞두고 조선직업총동맹(직맹) 맹세모임이 열렸다.

루마니아, 체코,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도 김일성 주석 사망 21주기를 맞아 추모 모임이 열렸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주기였던 지난해 북한은 열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는 한편 대규모 추모 합창단도 조직했다. 김일성 기념우표도 발행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다리를 절며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에 직접 참석했다.

그러나 올해 추모 행사는 대폭 축소됐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후광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하면서 추모 분위기를 띄우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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