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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돈육을 친환경 제주산으로 둔갑시킨 가맹업체대표 구속

입력 : 2015-07-06 09:48:03 수정 : 2015-07-06 09: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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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국내산 일반 돼지고기를 친환경 제주산 돈육으로 속여 가맹점에 공급한 혐의(사기 등)로 모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김모(51)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씨는 2013년 9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산 일반 돼지고기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모 제주산 돈육 상표를 붙여 부산과 경남지역 17개 가맹점에 21t을 공급, 5억9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국내산 일반 돼지고기보다 ㎏당 3천∼4천원 비싼 제주산 친환경 돈육의 출하량이 적자 전체 공급량의 60%를 이 같은 수법으로 속여 팔았다.

김 씨는 일부 가맹점주가 포장이 이상하고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고 항의하면 "도축과정에 오줌보가 터져 냄새가 날 수 있다. 농장의 모든 돼지고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속였다.

김 씨는 또 가맹점마다 폐쇄회로 TV를 설치해 다른 곳에서 고기를 공급받는 업주가 있는지 수시로 감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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