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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잔혹사… 팔미라 고대극장서 집단처형 만행

입력 : 2015-07-05 19:43:44 수정 : 2015-07-05 1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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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병 동원 시리아군 25명 살해
이슬람 극단주의 연계세력 준동
시나이 반군, 이스라엘에 미사일
보코하람 연일 폭탄테러 이어져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만행이 끝이 없다. IS는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시리아 팔미라 고대 원형극장에서 소년병들이 시리아 정부군 25명을 집단 처형하는 장면을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주말 동안 IS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준동도 이어졌다.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반군세력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나이지리아 동북부 지역에선 테러단체인 보코하람 소속 여성 조직원들의 자살폭탄테러가 이어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팔미라를 장악 중인 IS는 4일 로마시대 원형극장에서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 소속 포로 25명을 처형하는 동영상을 내보냈다. 총살형을 집행한 IS 조직원은 모두 10대 소년병들이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번 영상 촬영일이 지난 5월21일 IS의 팔미라 장악 약 일주일 뒤인 5월27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IS에 충성 또는 지지를 선언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도 잇따르고 있다. IS 시나이지부를 자처하는 한 무장세력은 4일 트위터에 “우리는 알라의 뜻에 따라 팔레스타인 점령지의 유대인 진지(이스라엘 남부)에 로켓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도 시나이반도에서 로켓탄 2발이 자국 영토로 날아왔다며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다.

같은 날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 인근 마을에서는 보코하람 여성 조직원들의 동시다발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5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보르노주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보코하람의 테러로 200명 넘게 희생됐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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