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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남아 메콩강 유역 5개국에 7조원 ODA

입력 : 2015-07-05 19:45:01 수정 : 2015-07-06 04: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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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우군 늘려 中 확장 견제 노림수 일본 정부가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 5개국에 7조원에 달하는 정부개발원조(ODA)를 약속했다.

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5개국과의 일·메콩 정상회의에서 앞으로 3년 동안 7500억엔(약 6조8472억원) 규모의 ODA를 약속했다.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신도쿄전략’에는 ODA 약속과 더불어 중국의 남중국해 암초 매립과 관련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에서 협력자를 늘려 중국의 공세적인 해양 진출을 견제하려는 일본의 의도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의에서는 남중국해 정세의 최근 동향에 관한 우려가 나왔다”며 “현재 (일본 국회에서) 심의 중인 (집단자위권 법제화 등) 평화안전 법제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본은 ‘적극적 평화주의’ 아래 메콩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의 ODA를 받게 된 동남아 국가들은 아베정권의 안보 법제에 대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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