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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갯벌 잘못 들어간 부부 익사

입력 : 2015-07-05 13:19:38 수정 : 2015-07-05 13: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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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경기도 안산 대부도 해안에서 A(31)씨와 B(29·여)씨 부부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4시 22분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할미섬 갯벌 주변에서 캠핑장 이용객이 "바닷가에서 살려달라는 남녀 목소리를 들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여 물이 빠진 인근 갯벌에서 신고 4시간여 만인 오전 8시 25분께 B씨를, 오전 10시께 A씨를 각각 발견했다. 발견된 곳은 사고추정 해안에서 약 1∼2㎞ 떨어진 장소였다.

경찰은 주말에 지인들과 함께 대부도 캠핑장을 찾은 이들 부부는 전날 밤 저녁식사를 한 후 차를 몰고 900m가량 갯벌 진입로(포장길)로 진입하고 나서 해안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부의 차량은 캠핑장 주변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사고 추정시간 전후 인근 바다의 밀물시간대는 4일 오후 8시 8분부터 5일 오전 4시 28분까지였다.

평택해경은 사고당한 부부와 함께 캠핑 온 일행과 캠핑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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