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토부, 인천발 KTX 추진 시 '안산 정차역' 검토

입력 : 2015-07-04 15:58:31 수정 : 2015-07-04 15:58: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일호 장관 참석 반월산단 현장 간담회서 밝혀
인천발 KTX 사업이 추진되면 경기도 안산 지역에 정차역을 만드는 방안을 국토교통부가 검토하고 있다.

인천발 KTX 사업은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경기 화성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 사이 2.4km 구간을 복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연구' 용역을 발주해 인천발 KTX 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4일 오전 정병윤 국토도시실장 등과 함께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를 찾았다.

산단 내 태광공업의 회의실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안산시 관계자는 "인천발 KTX 사업 추진 시 안산 지역에 중간 정차역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고 국토부 관계자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전국에 있는 산단에 주차시설 설치를 국비로 지원하고, 한정면허 발급을 통해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수단을 늘려 노동자들의 출·퇴근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단형 행복주택을 2017년까지 1만 가구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한편 유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열린 재생산업 추진 현황 보고 자리에서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산업입지개발법 개정안이 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개정안은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위한 계획 수립 시 토지이용계획 생략 등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지구의 30% 이내를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는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1977년부터 개발된 반월산단에는 현재 약 7천 개의 공장에서 노동자 17만 명이 일하고 있다.

조성된 지 40년 가까이 되면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낡고 주거·편의시설 등이 부족해지자 안산시와 입주 기업들은 작년부터 산단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