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새정치연합은 정부 추경안에 대해서도 대폭 수정 방침을 밝혀 여당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 의원들의 총선용 선심 예산에 다수 들어가 있는 내용들은 결코 안 된다”며 “6조원 수준의 메르스 직간접 피해, 가뭄 피해에 대한 추경을 꼼꼼히 챙겨 국민께 드릴 결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정부 추경안은 한마디로 양두구육(羊頭狗肉)이다. 메르스 맞춤형 추경이 아니라 재정파탄·경제실정을 감추는 세입보전용 추경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정부안을 최대한 고수하며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최고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에 맞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라고 적힌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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