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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티켓 1장사면 1장 덤으로… 이색사업 눈길

입력 : 2015-07-03 18:45:34 수정 : 2015-07-03 22: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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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극복·업종지원 2조5000억…취업성공패키지·청년인턴 1746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3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차 창조경제민관협의회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
이번 추경 세출 확대분 6조2000억원은 ▲메르스 대응과 피해업종 지원 ▲가뭄 및 장마 대책 ▲서민생활 안정 ▲생활밀착형 안전투자 및 지역경제 활성화 4개 부문에 집중된다.

메르스 극복과 피해업종 지원에 2조5000억원이 들어간다. 감염병 관련 장비와 의약품을 비축하고 메르스 환자나 격리자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데 1000억원이 쓰인다. 음압·격리병상(117개)을 확충하고 직간접 피해를 본 병의원을 지원하는 데에도 8000억원이 투입된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관광, 중소기업, 수출업체 등에 1조6000억원이 지원된다. 타격이 큰 영세 공연업계(연극·음악·무용·국악 등)를 위해서는 5만원 이하 입장권 한 장을 샀을 때 한 장을 덤으로 주는 ‘11’ 사업이 도입된다.

정부는 가뭄·장마 대책으로 8000억원을 들여 저수지·양수장 등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총 6개 댐의 치수능력을 올리기로 했다. 농산물 수급불안에 대비하는 700억원 규모의 긴급 수급안정자금이 신설된다.

서민생활 안정에도 1조2000억원이 배정됐다. 이 중 9000억원이 청년일자리 확충 등과 고용안전망 강화에 쓰인다. 취업성공패키지·청년인턴제 등 기존 사업 강화에만 1746억원이 사용된다. 취업을 먼저 하고 대학공부는 나중에 함께 하도록 하는 일·학습병행 지원대상은 5600명이 늘어난다. 임금피크제 도입과 청년 신규고용을 동시에 유도하는 세대 간 상생고용(206억원)이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지원(5700→1만2700명)에도 추경이 쓰인다.

내년 완공 예정인 진주∼광양철도 복선화, 성산∼담양 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올해로 앞당기는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1조5000억원을 쓴다. 소방·안전 인프라 투자와 장병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추경을 투입한다. 세월호 인양을 통한 미수습자 수색작업 및 사고원인 조사 지원 예산 406억원도 추경에 반영됐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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