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가족과 함께하는 색다른 여름맞이

입력 : 2015-07-03 20:01:32 수정 : 2015-07-03 20:01:3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기인형극제… 정크아트 전시회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경기도 수원과 양평 등지에서 이색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

3일 경기도 수원시에 따르면 15∼28일 수원 SK아트리움과 경기도문화의전당, KBS 수원아트홀, 경기문화재단 등 수원시내 4개 공연장에서 ‘2015 경기인형극제 인 수원’이 열린다.

‘2015 경기인형극제’는 ‘시간을 뛰어넘는 동심, 공간을 넘어서는 감동’을 주제로 국내 인형극단뿐만 아니라 일본과 러시아, 불가리아, 터키, 스페인 등에서 초청된 작품까지 총 6개국 12개 작품이 무대를 꾸민다. 개막작품으로 선정된 카르멘은 오페라로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이지만 인형극으로 재탄생해 국내 무대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터키의 그림자 인형극 카라교즈도 기대를 받고 있다. 그림자인형극은 1000년이 넘게 이어져 내려왔다. 국내 극단들의 대표적 작품으로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빈대떡 신사’와 극단 영의 ‘모차르트의 마술피리’가 무대에 오른다. 문의는 경기인형극제 홈페이지 (www.ggipuppet.com) 또는 전화 070)-4681-0675∼6.

양평군립미술관에서는 이날부터 9월6일까지 여름 시즌 프로젝트 ‘보·물·섬-예술로 돌아온 것들’전을 개최한다. ‘정크아트(재생미술)’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폐자재와 기성품, 생활재료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들이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현대미술을 체험하고 생활 속에서 예술을 발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버려진 것, 버린 것, 흔한 것들을 소재로 작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순환과 창조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시킨 것이 특징이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 화성행궁으로 행차한 을묘년(1785년) 수원행차 22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혜경궁 홍씨와 풍산 홍씨’전을 오는 8월9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혜경궁 홍씨의 삶과 그녀의 집안 풍산 홍씨에 대해 집중했다. 유물과 자료는 풍산홍씨 후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방송공사(KBS) 등 20여개 기관에서 제공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