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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동점포' LG, 두산에 7-2 역전승

입력 : 2015-07-03 00:02:00 수정 : 2015-07-03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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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구장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전날 벤치클리어링을 벌이고도 두산에 4-8로 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35승(1무41패)을 신고했다.

두산은 41승31패가 됐고 NC 다이노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LG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0-2로 끌려가던 5회 투런홈런을 때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기록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1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한국무대 전 경기 안타 행진 중이다.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도 7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6패)을 거뒀다. 올 시즌 두산전에 3차례 출격해 모두 패배만 했던 징크스를 깼다.

두산은 진야곱이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부진에 울었다. 1군 무대에 복귀한 노경은이 ⅓이닝 2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전날 연장 끝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를 끊어낸 넥센은 시즌 41승(1무33패)째를 신고했고, 삼성은 43승31패를 기록했다.

넥센의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6승(7패).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유일하게 타점을 올렸다. 3안타를 친 고종욱과 1안타 1득점을 올린 박병호도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선발투수로 나선 알프레도 피가로는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타선의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7이닝을 6피안타 2실점(1자책점) 5탈삼진으로 역투했다. 11승4패.

NC 다이노스는 에릭 해커의 호투와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동시에 리그 2위를 탈환했다.

NC는 이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NC는 3연패를 마감하며 42승(31패1무)째를 신고했고, 롯데는 35승40패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NC의 선발투수 해커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시즌 10승3패.

롯데 선발로 나선 송승준도 7이닝 4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6승6패를 기록하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앤드류 브라운의 결승포로 연패를 끊고 승률 5할대에 복귀했다.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t위즈과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kt전 3연패에서 벗어난 SK(36승1무36패)는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면 kt(22승55패)는 2연승이 끊겼다.

선발로 나선 SK의 김광현은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9승(2패).

kt의 윤근영은 4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5회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조무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화 이글스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14-7로 제압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39승36패가 됐다. 5위에서 추격중인 KIA에 36패(36승)를 안기며 격차를 벌렸다.

이날 한화 타선은 13안타 8볼넷으로 14점을 뽑으며 폭발했다.

리드오프 이용규가 6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중심타자 김태균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상훈도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뜨거웠다.

선발 미치 탈보트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시즌 8승(4패)를 챙겼다.

KIA는 선발 김병현이 1⅔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4회 추격을 시작했지만 불펜에서 신창호와 심동섭이 나란히 3점씩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KIA는 이날 4회 김민우의 도루로 역대 첫번째 4100도루 금자탑을 세웠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히메네스 홈런·루카스 호투' LG, 두산에 전날 패배 설욕

두산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으로 나간 후 상대 실책과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데이빈슨 로메로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진야곱의 호투에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LG는 5회 정성훈의 몸에 맞는 볼 이후 터진 루이스 히메네스의 투런홈런(시즌 3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7회 유강남의 2루타로 시작해 손주인의 적시 2루타와 박용택, 서상우의 연속 적시타로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에도 무사 2, 3루에서 박용택과 이민재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삼성에 영봉패 안겨줘

넥센은 1회부터 공격에 들어갔다.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서건창이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전 안타로 3루를 밟았고, 2사 3루에서 박병호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의 송구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이후 양 팀은 5회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다가 다시 넥센이 6회 2사 3루에서 윤석민이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모두 10안타를 쳤지만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지석훈 끝내기 안타' NC, 3연패 벗어나

롯데는 1회초 짐 아두치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포수 송구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선 김문호의 내야땅볼로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NC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나성범의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통해 3루에 있던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양 측은 8회초까지 1-1 동점을 이어가다가 NC가 먼저 치고 나갔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내야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고, 김종호의 내야땅볼 진루타와 나성범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졌다.

롯데는 9회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이 동점 솔로포를 때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NC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종욱의 안타와,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브라운 결승포' SK, kt 누르고 5할 승률 복귀

선취점은 kt부터였다. 0-0 상황을 이어가던 3회초 kt는 투수 앞 땅볼로 출루한 오정복이 김사연과 마르테의 연이은 안타에 득점, 1-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4회에 SK 앤드류 브라운의 한 방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4회말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1루가 됐고, 브라운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2-1.

SK는 5회에 3점을 더 달아났다. 이대수의 볼넷, 박진만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이명기가 희생번트를 쳤다.

타구는 투수 앞으로 굴러갔고, 3루주자 이대수가 런다운에 걸렸다. 하지만 장성우가 3루로 진루하던 박진만까지 잡으려다가 송구 실패를 했고, 그 사이 이대수가 홈을 밟았고 주자와 타자는 모두 살았다.

이어 SK는 대타 윤중환이 바뀐 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나선 이재원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5-1로 승기를 굳혔다.

kt는 7회초 김사연의 솔로 홈런으로 SK를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가 종료됐다.

◇'타선 폭발' 한화, KIA에 전날 패배 설욕

한화는 1회부터 상대 선발 김병현이 흔들리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 2개, 안타 1개로 2점을 얻었다.

2회에도 이용규의 발로 만든 내야 안타와 이성열, 김태균, 이종찬, 한상훈이 연속 안타를 때려 4득점에 성공해 6-0까지 달아났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고 4회 탈보트에게 최용규의 솔로홈런(시즌 2호) 포함 3점을 뺐으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한화는 5회초 타자 일순을 하며 한화 마운드를 난타했다. 이용규와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 포함 6점을 뽑으며 12-3까지 달아났다.

5회말에는 탈보트가 2점을 더 내줬지만 점수차가 여유가 있어 교체하지 않고 스스로 이닝을 마무리하게 했다.

KIA는 8회 김다원의 투런홈런(시즌 4호)으로 12-7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미 점수차가 컸다. 한화는 9회에도 2점을 더 내 폭발력을 과시했다.

forgetmenot@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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