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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라이벌' 최경환 여의도 조기 복귀설 모락모락

입력 : 2015-07-02 18:52:48 수정 : 2015-07-02 2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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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마무리된 내달초 귀환 관측… 친박계 “崔 주축으로 주도권 장악”…“예산 끝낸 12월이 적절” 주장도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조기 ‘여의도 복귀설’이 모락모락 나오고 있다. 메르스 사태와 추경예산 편성, 세법 개정안 발표가 끝나면 8월 초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 장관의 컴백은 여권 내 권력지형 변화와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친박(친박근혜)계 한 의원은 2일 통화에서 “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난국”이라며 “돌파력이 있는 최 부총리가 당에 복귀해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를 앞세워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게 친박계 의도로 보인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물러날 경우 ‘친박당화’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며 피곤한 듯 하품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다른 의원은 “최 부총리는 추경과 세법 개정이 마무리되는 8월 초 당에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도 경제정책 수립과 예산안 편성을 후임자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도 조기 복귀론에 무게를 싣는다.

그러나 최 부총리 복귀가 12월로 늦춰질 것이라는 반론도 적잖다. 당 관계자는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최 부총리가 복귀하면 경제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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