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69세 슈워제네거 “난 아직 쓸모있어”

입력 : 2015-07-02 20:34:45 수정 : 2015-07-02 20:34: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터미네이터5’ 홍보차 한국 찾아 “파괴력 때문이다.”

‘원조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전 세계의 팬들이 ‘터미네이터’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로 ‘파괴력’을 꼽았다. 그는 2일 오전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새 영화 ‘터미네이터5: 제니시스’를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할리우드의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2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새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터미네이터 모형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터미네이터는 원래 악역이다. 그럼에도 매력적인 것은 강력한 파괴력이 주는 대리만족일 듯하다. ‘터미네이터1’에서부터 많은 것들을 파괴하고 제압하는데 관객들은 이를 지켜 보면서 ‘나도 저랬으면’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터미네이터5: 제네시스’는 6년 만에 만든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 3편으로 기획된 리부트 시리즈 첫 편이다. 69세의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의 인간 피부조직이 노화한다는 설정으로 나이듦을 자연스레 담아낸다. 그는 영화 속에서 “올드하지만 쓸모없지는 않다”는 말로 여전한 액션 실력을 과시한다. 새롭게 등장한 신형 터미네이터들과 맞대결은 물론 CG로 구현한 젊은 시절의 슈워제네거와 비교하는 재미도 선사한다.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대사다. 늙었다고 쓸모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고 나서 생기는 장점도 있다. 배우나 와인, 시가, 차, 총 등은 오래될수록 더 멋지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많이 따라 하는 대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는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리즈의 후속작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건 사실이지만 “우선 이번 영화가 관객들로부터 얼마나 사랑을 받는지, 팬들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후속작을 연기하는 데 따르는 체력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인다.

“아직도 매일 운동을 한다. 어제 서울에 도착한 뒤에도 가장 먼저 운동을 했고 오늘 아침 일어나서도 1시간 동안 운동했다. 습관처럼 운동하기 때문에 웬만한 스턴트는 직접 소화해내는 데 그다지 무리나 부담이 따르지 않는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