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화려한 문화향연 ‘빛고을’ 밤하늘 수놓는다

입력 : 2015-07-02 19:32:27 수정 : 2015-07-03 05:24: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3일 밤 7시부터 주경기장서 개막식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

3일 오후 7시부터 200분간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개막식의 핵심은 ‘빛’이다. ‘빛고을’ 광주의 특색을 그대로 담은 문화의 향연이 이번 대회 개회식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음과 양이 충돌해 빛을 탄생하는 날갯짓으로 시작하는 문화행사는 젊은이들이 배우고 소통하는 이야기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배우 주원과 가수 유노윤호, 국악소녀 송소희 등이 등장해 젊은이들의 시련과 열정 등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주원은 젊음을 대표하는 역할을, 유노윤호는 고통받고 있는 젊은이의 이면을, 송소희는 젊은이들에게 깨달음을 전해주는 ‘생명의 여신’을 연기한다.
1일 오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제공

한국 전통 가락을 덧붙여 세계 각지에서 온 청년들이 한바탕 어울리는 대동놀이도 펼쳐진다. 뮤지컬 맘마미아 등으로 이름을 날린 박명성 감독이 지휘하는 개회식은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와 팝페라가수 임형주, 원조 사물놀이 김덕수 등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어우러져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등 광주 지역 예술가들도 함께 올라 무대를 빛낸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은 문화행사 중간에 진행된다.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알파벳 순으로 입장하며 개최지인 한국이 마지막에 들어온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왕에 빛나는 이승현(고양 오리온스)이 선정됐다.

리허설에서도 비밀에 부쳐진 성화 점화자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역대 U대회를 보면 개최지와 관련된 스포츠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03년 대구U대회에서는 대구 출신의 육상 간판스타 이진택이 최종 주자로 낙점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 출신 전 체조선수 여홍철과 육상 멀리뛰기 한국기록 보유자 김덕현이 최종 주자로 거론된다. 광주가 낳은 축구 스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후보군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배드민턴 이용대와 양궁 기보배, 체조 양학선도 물망에 오른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광주 출신의 ‘국민 여동생’ 수지가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비체육인이지만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배우 이영애가 나선 전례가 있다.

광주=최형창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