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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을 ‘한국관광 2000만 시대’ 시발점으로”

입력 : 2015-07-02 19:49:51 수정 : 2015-07-02 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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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비전 선포… 면세점 입찰 승부수
中企전용관·K-화장품 거리 등 조성
전자상가, 日 아키하바라처럼 명소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국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발표될 서울지역 대기업 몫 면세점 추가 선정을 앞두고 ‘관광’ 카드를 꺼내들며 막판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HDC신라면세점은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지방자치단체,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함께 ‘K-디스커버리(Discovery) 협력단’ 출범식과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를 위해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왼쪽 여덟 번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세 번째), 최문순 강원도지사(〃 여섯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과 이 사장을 포함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신성범·윤관석 국회의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자체와 HDC신라면세점, 호텔신라는 ▲관광 인프라 확충 ▲서울-지방, 민-관 관광네트워크 구축 ▲서울시내 면세점을 통한 지역경제·관광산업 발전 기여와 상생경영 등을 다짐했다.

면세점에서 창출된 관광 수익을 용산 등 인근 지역, 지방과 공유하고 최근 위축된 관광 경기를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실현하는 데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HDC신라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며 코레일은 용산을 시발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전국으로 수송한다.

특히 HDC신라면세점은 국내 최대(3700㎡)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두고 K-Cos(국산화장품) 존, K-Bag(국산핸드백) 거리뿐 아니라 지자체 특산품 전용매장과 한국식품 명인관, 한국 수산물 코너, 코레일 특화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 전자상가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처럼 명소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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