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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劉사퇴' 요구에 최고위 회의 도중 퇴장

입력 : 2015-07-02 10:00:55 수정 : 2015-07-02 15: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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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바람에 김무성 대표가 발끈,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 최고위가 중단됐다.

이날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아님에도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회의 끝내"라며 퇴장해 버렸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를 들은 김 대표는 "마음대로 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도 김 대표의 뒤를 따라 나서며 김 최고위원에게 "그만 하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며 퇴장했다.

앞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지금 유 원내대표를 보고 그만 두라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며 "당을 위해서 무슨 도움이 되고, 유 원내대표가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데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원 정책위의장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 순서가 아님에도 "제가 한말씀 드리겠다. 지금 잘못 전달되면 안된다"고 반박에 나서 파행이 빚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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