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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해변 '조스 공포'…한달새 7건

입력 : 2015-07-02 08:41:06 수정 : 2015-07-02 0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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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많이 찾는 휴양지 아우터 뱅크스 해변서 발생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해변에서 상어에 습격을 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무려 7건이나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에선 '조스 공포'마저 이는 상황이다.

1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폭스8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0분께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이드 카운티 내 유명 휴양지 아우터 뱅크스(Outer Banks)의 오크라코크 해변에서 한 남성(67)이 약 2.1m 길이의 상어 공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안전요원 감시대가 위치한 지점에서 8m가량 떨어진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가슴과 엉덩이, 다리, 손 등을 물렸으나 가까스로 살아 나왔으며, 다행히 현장에 있던 한 의사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현재 인근 그린빌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이드 카운티 관리들은 당시 안전요원이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고 밝혔으나, 이 남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상어의 공격을 물리치고 해변으로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핏자국이 바닷가에서 백사장까지 죽 길게 늘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상어 공격이 발생한 아우터 뱅크스는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 여름 휴양지다.

이번 상어 공격은 6월 이후 7번째 발생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례로 앞서 지난 14일에는 이번 상어 출현 지역에서 남쪽으로 꽤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 주 브런즈윅 카운티의 오크 아일랜드 해변에서 14세 소녀와 16세 소년이 1시간30분 간격으로 상어에게 잇따라 물려 크게 다쳤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관계 당국은 지난 한 해 동안 4건에 불과했던 상어 공격이 급증하자 상어경계령을 내리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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