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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군용기 추락… 최소 116명 사망

입력 : 2015-07-01 01:10:35 수정 : 2016-06-27 14: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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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탑승자 113명을 싣고 운항 중이던 군용기가 북수마트라주 메단의 주거지역에 추락했다. 탑승자 전원과 추락 지점 주민 3명 등 최소 1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신 등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낮 12시8분 메단의 공군기지를 출발해 나투나 제도로 향하던 공군 소속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이륙 2분여 만에 5㎞ 떨어진 주택가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오후 9시 현재 66구의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아구스 수프리아트나 공군 참모총장은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사고기에는 군인 12명과 군인 가족 101명이 타고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필 사고기가 추락한 지역이 호텔, 건물 등이 밀집한 주거지역이어서 민간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주택가 건물에 충돌하기 직전 이미 폭발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체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송기 조종사는 이륙 직후 회항을 요청했으며 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구스 총장은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메단은 인구 200만명의 대도시로, 인도네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꼽히는 곳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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