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비해 23개 기업 등급 올라 농협유통,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등 14개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이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35차 회의를 열고 13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중견기업 20곳은 시범조사 대상이어서 공표에서는 빠졌다.
발표 결과 최하위인 보통 등급을 받은 14곳은 농협유통, 덕양산업, 동부제철, 동원F&B, 롯데홈쇼핑, 에스앤티모티브,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태광산업,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CJ오쇼핑이었다. 특히 농협유통과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한국쓰리엠은 작년에 이어 올해 발표에서도 최하위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인 7개가 식품, 도·소매 등 유통업체였으며, 불공정거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을 부과받은 홈쇼핑 업체들은 체면을 구겼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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