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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요금 던져"…나무라는 버스기사 흉기로 찌른 30대女 집유

입력 : 2015-06-30 16:29:33 수정 : 2015-06-30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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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을 내면서 동전을 요금통에 세게 던진 것을 나무란 운전기사를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떨어졌다.

30일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김순한 부장판사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를 상대로 위험한 행동을 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다만 피해자와 합의했고 중증의 조현병(정신분열병)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집유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대구시 동구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B(50)씨의 목과 어깨 부위를 가지고 있던 손톱깎이에 달린 칼로 4∼5차례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버스에 타면서 요금통에 돈을 세게 던진 것에 대해 운전기사가 "동전을 집어던지면 어떡하느냐"며 따지자 "돈을 던지든 말든 내 마음이다"며 운전기사 보호막을 두드리며 행패를 부리고 흉기로 찔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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