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다음달 1일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서부 지역의 병무행정을 관할하는 인천병무지청을 개청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이 지역 병무행정은 수원에 있는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 담당해왔다.
병무청은 유사시 신속한 병력 동원으로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NLL) 위기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병무지청을 새로 열었다고 설명했다.
인천병무지청의 관할 지역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부천, 안산, 김포, 시흥, 광명시다. 병역의무 대상자는 87만여명으로 전국 대상자의 11%에 달한다.
인천병무지청은 인천광역시 남구에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에 징병검사장을 갖추고 있다. 대지 면적은 4318㎡이고 건축 연면적은 4493㎡다.
병무청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박우섭 인천남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병무지청 개청식을 열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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