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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는 컬처버시아드"… 문화행사 풍성

입력 : 2015-06-29 20:19:19 수정 : 2015-06-29 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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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야제 K-팝 가수 대거 출연
‘난장페스티벌’ 청년들 직접 기획
주경기장 인근선 남도음식 체험
선수촌 내서도 공연·전시 등 다채
광주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의 또 다른 이름은 ‘컬처버시아드(Cultureversiade)’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친환경, 평화, 정보기술(IT)과 함께 문화를 4대 대회 이념 중 하나로 내세웠다. 예로부터 광주는 음악, 미술 등 예술활동이 활발해 ‘예향(藝鄕)’이라 불린다. 조직위는 예향에 걸맞은 풍성한 볼거리를 대회기간 광주 시내 곳곳에 마련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전야제다. 다음달 2일 오후 8시30분부터 광주 북구 전남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그룹 샤이니와 EXID, 걸스데이, 포미닛 등 K-팝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광주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 및 관광객을 한데 모아 개막 전부터 축제 분위기가 한껏 높아질 전망이다.
유니버시아드가 대학생의 스포츠 축제인 만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문화의 장인 ‘청년난장페스티벌’도 펼쳐진다.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문화전당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음악 경연, 토크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광주시가 주최하는 2015 세계청년축제와 연계해 즐길거리를 더욱 알차게 만들었다. 대회기간인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에서는 공연관람 및 남도음식 체험 행사 ‘유니버시아드파크’가 열린다.

선수단이 둥지를 틀 선수촌에서도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준비돼 있다. 선수촌 문화 행사는 크게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로 나뉜다.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는 7월 4일부터 매일 오후 5시가 되면 전통탈·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리고 이후 아카펠라와 치어댄스, 인디밴드, DJ쇼 등 젊은이들의 축제의 장이 꾸려진다. 주거지역 안에는 전시관이 설치돼 유니버시아드의 역사와 배경, 역대 대회를 소개한다. 한국과 광주를 알리기 위한 별도의 전시관도 따로 준비된다.

맛의 고장 광주답게 김치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개최된다.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선수단과 광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김치와 김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여름김치 페스티벌’이 김치타운에서 열린다. 여름김치 30종을 실물로 전시하고 배추김치, 갓김치와 김치빵, 김치파스타, 동치미슬러시 등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광주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U대회 주경기장에서 김치타운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광주U대회의 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역 문예회관의 우수공연 지원 사업인 ‘방방곡곡 문화공감’에서 선정된 프로그램 중 광주·전남 지역 프로그램을 연계해 6∼8월 집중 개최한다. 광주시립미술관과 국립 광주·나주·전주 박물관에서는 작품 전시 및 각종 프로그램이 6월부터 진행 중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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