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원주 여성 확진자 '완치'…강릉 의심환자 '음성'

입력 : 2015-06-27 10:15:30 수정 : 2015-06-27 10:15: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완치 96번 환자 퇴원 유보…당분간 입원 치료 강원도 메르스비상방역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도내 첫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96번 확진 환자인 A씨(42·여)가 최근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7·8차 검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검사에서는 양성과 음성 경계를 넘나드는 미결정이었다.

의료진은 A씨가 완치됐지만, 암 투병 중 치료를 받으며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른 질환이 있어 당분간 입원치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로써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 5명 중 3명이 완치됐다.

A씨는 지난달 27∼30일 14번 확진자가 입원 중이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입원, 치료받고서 지난 8일 원주의 한 병원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를 병문안하고서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97번 확진자 B씨(46)도 기저질환으로 천식을 앓았으나 메르스를 이겨내고 지난 24일 퇴원했다.

이와 함께 강릉의료원에서 입원 투석치료를 받다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음압병실로 옮긴 3명도 이날 음성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투석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발열 현상 등으로 보고 있으나 만일에 대비 집중하여 치료하고 있다.

도내 5번째 확진 환자인 강릉의료원 간호사 C씨(54·여)는 투석환자들이 의심증상을 보여 음압병실로 옮김에 따라 전날 A씨와 함께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틀 만에 정상체온을 회복하는 등 안정적이다.

C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12일 도내 4번째 확진 환자인 D씨(55)를 서울로 이송하고서 보호복을 벗을 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D씨는 한때 위중했으나 현재는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입원 또는 자가 격리자와 격리 해제자는 각각 1명씩 증가한 183명과 237명으로 집계했다.

한편 의료진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강릉의료원은 지난 22일 외래진료를 폐쇄한 데 이어 전날부터 '코호트 격리'(환자 발생 병동을 의료진과 함께 폐쇄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