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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 "가뭄 피해 극심"…엘리뇨 당분간 지속될 듯

입력 : 2015-06-18 15:08:13 수정 : 2015-06-18 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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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  엘니뇨 현상으로 아시아 각국이 ‘가뭄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중국신문망과 홍콩 문회보 등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태국, 필리핀 등의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다.

한국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댐 수위가 ’바닥’ 수준으로 내려가고  곳곳에서 농업용수 부족은 물론 식수난까지 벌어지자 정부가 긴급대책에 나섰다.

북한도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 각지 농촌에서 모내기한 논의 30% 가량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전했다.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 중남미 지역에는 많은 비를 뿌려 폭우나 홍수를 부르지만 아시아와 동부 아프리카에는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다.

이런 특성들이 현실로 나타난 아시아지역 가뭄이 내년 1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까지 나와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는 곡창지대의 농산물 생산 감소로 이어지며 곡물 국제가격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곡물 생산 비중이 높은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곡물 생산량 감소가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세계적인 쌀 재고량이 2008년 곡물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르렀고 쌀 국제가격이 앞으로 40% 이상 급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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