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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품격있게… 아파트도 디자인 시대

입력 : 2015-06-17 20:49:11 수정 : 2015-06-17 2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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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1생활권 특화단지로 선 보여 ‘성냥갑 아파트는 가라.’ 이달 들어 ‘세종시 노른자위’라고 불리는 2-1생활권에서 기존에 없던 디자인 특화단지가 선을 보여 주목된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2-1생활권의 P1구역(M1블록, L1블록)에서 251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49개동, 전용 59∼135㎡의 2510가구로 구성돼 2-1생활권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면적별 공급규모는 59㎡ 297가구, 75㎡ 703가구, 84㎡ 618가구, 95㎡ 6가구, 97㎡ 283가구, 98㎡ 580가구, 104㎡ 10가구, 107㎡ 6가구, 117㎡ 1가구, 135㎡ 6가구 등이다.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조감도

2-1생활권은 설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지들이 들어서는 특별건축구역이다. 특별건축구역에서는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창의적인 설계를 한 건축물에 규제를 완화해 준다. 기존 ‘성냥갑 아파트’의 외관에서 탈피하기 위해 조성됐다.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한 공모전에서 2-1생활권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한 설계가 적용된다. 디자인 주거동(212동)은 26층 높이인데, 건물 가운데에 오픈 게이트형 디자인을 적용해 생활권의 열린 커뮤니티를 상징하도록 계획했다. 이는 홍콩의 리펄스베이맨션과 흡사한 디자인으로 완공 시 세종시에서 손꼽히는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2생활권은 문화국제교류구역으로 지정돼 지역에서 입지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종시의 생활권 위계구조는 중심행정과 상업지역, 급행간선버스(BRT)와의 접근성에 따라 형성돼 있는데, 2생활권이 이들 3대 핵심요소를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감도

이 같은 입지에 따른 프리미엄은 지난해 2-2생활권의 분양 성공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작년 8월 분양한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는 평균 30대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에 분양한 지 1개월도 안 돼 계약이 완료됐다. 분양에 나선 나머지 3개 구역 역시 2-2생활권 내 입지와 상관없이 조기 분양이 완료됐으며, 분양권 프리미엄 또한 평균 2000만원, 최고 8000만원에 달한다.

2-1생활권은 2-2생활권과 함께 ‘세종시의 강남’이라고 불리며 노른자위 입지를 자랑한다. 중앙행정타운은 2-2생활권보다 더 가까워 주목을 받고 있다. 2-1생활권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로, 이곳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880만원 미만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 예정일은 2018년 3월이다. 1899-6932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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