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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모르는 여자들의 불청객 '생리통' 예방은?

입력 : 2015-06-09 09:57:21 수정 : 2015-06-09 09: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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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생리통(월경통)을 호소하고, 자궁내막증이나 생리불순 등 자궁 관련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여성 자궁 건강관리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건강한 가임기 여성이라면 매월 한 차례 월경(月經)을 겪는다. 이 월경을 어떻게 겪느냐에 따라 해당 여성의 건강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데, 자궁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할 경우 곧잘 유발하는 것이 바로 생리통이다.

월경통으로도 불리는 생리통은 골반 내 특이한 병리적 이상이 없으며, 월경 시 주기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일차성 생리통(원발성 생리통)과 골반 내 병리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생리통(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뉜다.

여성치료한의원인 단아안 한의원 계양점 감초당 한의원 유정현 원장에 따르면 일차성 생리통은 일반적으로 생리 전후 2-3일 간 통증이 유발되며, 초경이 시작된 지 1-2년 안에 주로 나타나는 편이다. 사람에 따라 그 통증의 강도는 차이가 있다.

이차성 생리통의 경우 자궁근종이나 자국내막증, 자궁기형, 골반 울혈 등 기저질환으로 인해 유발하며, 생리 전후 1주일 이상 통증이 이어진다.

그런데 이런 생리통으로 인해 한의원이나 병의원에 내원하는 숫자는 유병인구에 비해 적은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생리통(일차성, 이차성, 원인불명 총합) 의료기관에 내원한 인원의 연평균 숫자는 약 10만 명가량이다.

이는 생리통에 대해 통증 발생 시 진통제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인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유정현 원장은 "생리통은 근본적으로 체내 자궁과 난소의 월경기전을 조절하는 경락의 불균형으로 인해 하복부에 한기(寒氣)가 침투, 이로 인해 자궁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한다"며 "특히 이차성 생리통의 경우 기저 질환이 존재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찾아 근본 치료를 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체질별·증상별 맞춤 내복용 한약을 통한 내치(內治), 체침과 약침, 온열요법, 부항요법 등을 통한 외치(外侈)를 병행해 체내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고 기혈 순환을 바로 잡고 있다"며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 제 2의 심장과도 같은, 심장 못 지 않은 혈류가 지나가는 기관인 만큼 자궁의 건강을 바로 잡아야 몸의 건강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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