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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너클볼에 무안타 주춤…타율 0.235

입력 : 2015-05-30 12:49:14 수정 : 2015-05-30 12: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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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흐느적거리며 날아오는 너클볼에 잠시 중심을 잃었다.

추신수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세 경기 만에 다시 무안타로 돌아선 바람에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5(170타수 40안타)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연타석 솔로포를 터뜨린 '원조 해결사' 조시 해밀턴의 활약을 앞세워 7-4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보스턴의 우완 선발 투수 스티븐 라이트의 너클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몸쪽에 떨어지는 무회전성 너클볼(시속 105㎞)에 서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에는 너클볼과 별 차이 없는 커브를 퍼올렸지만, 파울 라인까지 쫓아와 기가 막히게 걷어낸 상대 좌익수의 호수비에 막혀 그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고른 뒤 프린스 필더의 안타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외야 뜬공으로 3루에 도달했으나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텍사스를 상대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라이트는 팀 웨이크필드(은퇴), R.A. 디키(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음으로 빅리그에서 너클볼 계보를 잇는 투수다.

추신수는 너클볼을 주로 던지는 웨이크필드와 디키를 상대로 작년까지 각각 통산 타율 0.375(8타수 3안타), 0.364(11타수 4안타)로 제법 높은 타율을 올렸으나 이날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크레이그 브레슬로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의 주전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는 5-4로 간신히 앞서던 8회 2사 1,3루에서 좌선상으로 2타점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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