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대통령 訪美, 양국 경제·안보 증진 계기"

입력 : 2015-05-28 20:11:47 수정 : 2015-05-28 22:14: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러셀 美국무부 차관보 밝혀
"북핵·사이버 협력 발전 등 논의"
아베 위안부 입장 발언은 두둔
미국 국무부의 대니얼 러셀(사진)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달 미국 방문이 양국의 경제와 안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전임 정부의 입장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미 한국상공회의소(코참)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다음 달 14∼18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서 논의될 의제 중 하나가 안보, 경제, 에너지, 기후변화 등과 관련해 지금까지 쌓아 온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이버공간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아베 총리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입장에 대해 “나는 역사학자가 아니고, 역사는 역사학자들의 몫”이라며 “다만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해 사과했던 전임 정부와 같은 입장에 있다고 한 것은 긍정적이고,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외교관으로서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앞으로 건설적인 방안을 찾는 것을 돕고 싶다”면서 “건설적인 방안은 인신매매로 비극적인 대우를 받은 여성이 있다는 역사 이해를 기반으로 해야 하지만 지난 70년 동안 양국이 협력을 통해 번영과 성장을 해 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저지와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가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