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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발사 성공 동영상 공개

입력 : 2015-05-27 19:12:48 수정 : 2015-05-27 19: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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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의혹… 조작 여부 확인 필요…“1∼2발로 서울 혼란 상황” 자막 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탄(SLBM)의 수중 사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북한이 27일 발사 시험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만들어낸 듯한 장면이 눈에 띄어 동영상의 진위는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시사 카메라 초점:깨진 쪽박을 쓰고 날벼락을 막기’라는 제목의 2분4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은 탄도탄이 물속 잠수함에서 발사돼 엄청난 양의 흰색 기포를 일으키며 수중에서 솟구쳐 올라 수면과 수직으로 비행하며 강렬한 섬광과 함께 해수면 위에 낮게 형성된 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까지 보여준다. 이어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면을 붉은 화염으로 채워 마치 탄도탄이 폭발한 것과 같은 효과를 연출했다. 

27일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분4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탄(SLBM) 수중발사 시험으로 보이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나 탄도탄이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모습 등 수중 상황을 담은 장면이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들어낸 듯한 느낌을 줘 이 동영상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동영상은 북한의 SLBM 시험발사 성공에 따라 한·미 동맹과 미국의 ‘핵우산’이 소용없게 됐다며 ‘괌도와 하와이 앞바다에서 불의에 미 본토타격 가능’, ‘서울에 미사일 1∼2발만 떨어져도 극도의 혼란상황이 조성’이라는 자막을 연이어 내보낸다.

북한은 지난 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동영상 내용의 진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탄도탄이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화면 등에서 수중 상황이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만들어낸 듯한 인상을 주고, 수중 발사 장면과 탄도탄이 수면으로 나온 후의 장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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