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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없는지 철이 없는지', 방탄조끼 시험한다며 총 쏴 친구 숨지게 해

입력 : 2015-05-27 08:02:26 수정 : 2015-05-27 0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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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 성능을 놓고 갑론을박을 하던 미국 20대 젊은이들이 시험을 위해 진짜 총을 쏴 1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세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구엘 마르티네스(20)가 지난 22일 밤 동네 공원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성능시험을 하다 친구 엘리자 레이 램버트(21)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램버트가 쏜 총알은 마르티네스가 착용한 방탄조끼 상단부를 그대로 뚫고 지나갔다.

숨진 마르티네스는 이날 램버트를 비롯한 친구 3명과 함께 '과연 방탄조끼를 입으면 총알이 뚫지 못하고 정지하게 되는지'를 놓고 시험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마르티네스가 총에 맞을 때 실제로 방탄조끼를 착용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램버트가 살해 의도 없이 마르티네스에게 총을 쐈다고 밝혀 조끼를 입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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