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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감염자 진료의사도 메르스 확진, 모두 5명으로 늘어…간호사등 3명 음성

입력 : 2015-05-27 07:15:12 수정 : 2015-05-27 14: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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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최초 감염자를 치료했던 의사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메르스 감염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감염자 중 의료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최초 감염자를 돌봤던 간호사 등 3명은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68)씨를 진료한 의사 E(50)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에 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E씨와 함께 이날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된 간호사 1명에 대해서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했다.

국내 다섯번째 메르스 감연자로 확진된 E씨는 의원급 의료기관인 X병원의 의사로 지난 17일 정오무렵 A씨를 진료한 바 있다.

E씨는 A씨의 메르스 발병이 보건당국에 의해 확인된지 이틀 뒤인 22일부터 자가(自家) 격리중이었지만 25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E씨도 최초 환자인 A씨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된 2차 감염 환자이다.

따라서 아직 2차 감염된 사람에게서 다시 감염된 3차 감염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1차 감염자인 A씨를 제외하면 A씨의 부인인 B(63)씨, A씨와 같은 2인실을 썼던 C(76)씨, 이 병실에서 C씨를 간병하던 C씨의 딸 D씨를 포함해 의사 E씨까지 모두 최초 환자인 A씨에게서 메르스에 감염된 2차 감염 환자들이다.

질본은 감염자와 '밀접한 접촉'으로 자가 격리 중이던 또다른 2명을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으나 2명 모두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질본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어도 밀접 접촉자 관리원칙에 따라 최종 환자접촉일로부터 14일까지 격리이송된 상태를 유지키로 했다. 

이들의 가족도 자가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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