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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행사' 개성 실무접촉 북측에 또다시 제안

입력 : 2015-05-26 18:11:50 수정 : 2015-05-26 18: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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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호응 가능성 높지 않아 분산 개최 가능성 거론 광복 70돌 준비위원회는 26일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기념 공동행사를 위한 개성 실무접촉을 북측에 또 제안했다.

그러나 북측이 호응해올 가능성이 높지 않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일각에서는 6·15 공동행사의 분산 개최 가능성도 제기된다.

'광복 70돌,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이날 북측 준비위에 "북측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접촉을 하자고 다시 제안했다"고 밝혔다.

남측 준비위는 지난 18일에도 같은 내용으로 북측에 제안했으나 아직 아무런 대답을 보내오지 않고 있다.

앞서 준비위는 당초 지난 14일 개성 접촉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이튿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8·15 광복 70주년 공동행사 장소를 서울로 양보할 수 없고 남한 정부가 원하는 대로 '정치색'을 배제할 수도 없다면서 공동행사 무산을 시사했다.

북측이 남측 준비위의 거듭된 실무접촉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다음달 14~16일 서울 개최로 예정됐던 공동행사의 분산 개최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무 준비를 남측이 주로 맡는 점을 고려해도 세부 협의에 필요한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광복 70돌 준비위 관계자는 "일단 이달 말까지는 북측 준비위의 대답을 기다려봐야 한다"면서도 "만약 그때까지 북측 답변이 없다면 공동 행사는 물리적으로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국 각각 분산 개최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남북 준비위는 지난 5∼7일 중국 선양(沈陽)에서 사전 접촉을 갖고 6·15 공동행사의 서울 개최에 잠정 합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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