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내홍 수습은커녕… 더 꼬이는 문재인

입력 : 2015-05-26 19:15:33 수정 : 2015-05-26 19:51: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무성 면전 비판 ‘노건호 여진’에
‘희망스크럼’ 놓고 안철수와도 엇박자
내홍 수습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행보가 갈수록 꼬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비판에 대한 여진이 여전한 데다 대선주자 협의체인 ‘희망스크럼’을 놓고도 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비노(비노무현)계는 26일 “노씨의 발언에 아쉽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안 전 대표와 가까운 송호창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여권이 위기 시마다 노 전 대통령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억울했으면 유족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했겠나”면서도 “다만 표현방식이나 내용은 조금 정제된 방식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대야 공세를 강화했다. 새누리당은 김 대표가 주최측 연락없이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는 친노측 주장에 대해 “초청장까지 보내놓고 그런 주장을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문 대표는 노씨 파문에 대해 나흘째 침묵으로 일관했다. 

“성완종 파문 특검 실시하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2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특검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설상가상으로 문 대표, 안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희망스크럼’ 추진도 순탄치 않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의 희망스크럼 참여 유보에 대해 “희망스크럼이란 것이 하나의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것처럼 비치는 데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구체적 내용을 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보자는 것이 아니었다”며 “희망스크럼이 최고위안 혁신위와 차별화된 역할과 계획이 뭔지 등의 명확한 규정을 갖고 요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공갈 발언’ 파문으로 제소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홍주형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
  •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루셈블 현진 '강렬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