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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 폭동 20시간만에 종료…8명 사망

입력 : 2015-05-26 06:59:10 수정 : 2015-05-26 06: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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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한 8명이 숨졌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폭동은 바이아 주 페이라 지 산타나 지역에 있는 교도소에서 전날 오후 2시께부터 시작됐으며 면회온 수감자 가족 80여 명이 20시간가량 인질로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폭동은 교도소 내 범죄조직원들 간의 세력 다툼 때문에 벌어졌고 대치 과정에서 상대방 조직원들을 살해했다.

이 교도소의 수용능력은 616명이지만, 폭동 당시에는 1천여 명이 수용돼 있었다.

브라질의 교도소에서는 과밀수용 때문에 폭동이 자주 일어난다.

브라질 전국의 교도소에는 현재 56만 3천여 명이 수용돼 있다. 이는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번째 규모다.

특히 상파울루 주에서는 대형 범죄조직 PCC가 교도소 폭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 도시군 사령부'라는 의미의 PCC는 열악한 교도소 환경에 반발해 1990년대에 등장했다. 경찰관이나 교도관을 주로 공격하며, 2006년에는 상파울루 주에서 대규모 폭동을 일으켜 200여 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인권단체들은 교도소 과밀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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