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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합법화, 동성 결혼식 EU 정상 중 첫 사례 보니

입력 : 2015-05-24 21:45:34 수정 : 2015-05-24 21: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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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합법화 (사진= YTN)

동성결혼 합법화, 동성 결혼식 EU 정상 중 첫 사례 보니

아일랜드가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국가가 됐다.

아일랜드 선거관리 당국은 전날 실시된 동성결혼 합법화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결과, 찬성 투표 비율이 6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투표는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 헌법을 고칠 지를 물었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과 노르웨이,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18개국이 의회 입법이나 법원 판결 등을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지만 국민투표로 합법화한 것은 아일랜드가 처음이다.

한편, 룩셈부르크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법률이 통과된 지 1년 만에 자이베르 베텔(42) 총리가 벨기에인 동성 파트너인 고티에르 데스베네이와 15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 유럽연합(EU) 정상들 가운데 첫 동성 결혼 사례로, 전 세계 각국 지도자들 가운데서는 두 번째 사례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베텔 총리는 건축가인 데스베데이와 이날 룩셈부르크 시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룩셈부르크에서는 올해 1월부터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됐다.

자유시장경제를 주장하는 룩셈부르크민주당 당수인 베텔 총리는 법률가 출신이다. 2013년 총선으로 총리에 오른 그는 룩셈부르크에서 34년간 유지된 기독교민주당 집권을 끝냈다.

앞서 2010년 당시 아이슬란드 총리였던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73‧여)가 여성과 동성 결혼을 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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