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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첫 감염 60대 환자 한때 호흡 곤란

입력 : 2015-05-24 20:13:04 수정 : 2015-05-24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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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증상 호소… 응급조치로 호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3명의 환자 중 한 명이 한때 호흡곤란을 보이며 위급상황에 빠졌다가 응급 처치로 안정을 되찾았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4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 치료 중이던 첫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 A(68)씨가 23일 오후 6시30분부터 호흡곤란을 보이며 산소포화도가 정상범위 이하로 떨어졌다”며 “산소호흡기를 마스크 방식에서 기도삽관 방식으로 바꾸고 기계 호흡 치료를 시행해 산소포화도가 현재 정상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동발 승객에 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특별 검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환자는 메르스 감염 후 폐렴 증상을 호소하며 격리 직후부터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았다. 그동안 열은 높지 않았지만 이날 상태가 나빠지면서 38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산소 공급방식을 산소마스크에서 기도삽관으로 바꾼 것은 좀 더 공격적인 처치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며 “산소포화도가 정상으로 돌아와 위급한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A씨를 간병하다 감염된 부인과 지난 16일 한 종합병원 2인실을 같이 사용해 감염된 세 번째 환자는 발열 외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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