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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독일 여성, 세계 최고령 네쌍둥이 출산 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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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24 15:35:54 수정 : 2015-05-24 15: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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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65세 여성이 세계 최고령 네쌍둥이 출산 기록을 세웠다.

23일(현지시간) BBC방송은 독일 RTL방송을 인용해 지난 19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안네그레트 라우니히크(65·여·사진)가 임신한 지 26주 만에 제왕절개 수술로 네쌍둥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남아 3명과 여아 1명인 이들은 인큐베이터에 있으며 라우니히크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를 앞둔 러시아어·영어 교사인 그는 이미 아버지가 다른 자녀 13명과 손주 7명이 있다. 첫째 딸의 나이는 44세다. 라우니히크는 뒤늦게 임신을 결심한 데 대해 “막내딸(10)이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기증 받은 난자와 정자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에서 인공수정을 한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다른 여성에게서 채취한 난자 이식은 독일에서 불법이다.

독일 사회에서 라우니히크의 임신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네쌍둥이가 입학할 때 그의 나이가 칠순이 넘는다며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의사들은 고령인 그가 네쌍둥이를 임신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라우니히크는 “언제 부모가 될지 결정하는 것은 각 개인에게 달렸다”고 맞섰다.

한편 세계 최고령 출산 공식 기록은 2006년 66세에 쌍둥이를 낳은 스페인 여성이 갖고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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