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복부비만의 기준, 男 35.4인치-女 33.5인치...허리 가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살아

입력 : 2015-05-24 00:08:42 수정 : 2015-05-24 10:15: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복부비만의 기준 (사진= MBC)

복부비만의 기준, 男 35.4인치-女 33.5인치...허리 가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살아

복부비만의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한국인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자 90cm(35.4인치), 여자 85cm(33.5인치) 이상인 경우에 해당된다. 체내의 지방은 그 분포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내장지방(체내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체강 내에 축적되는 지방)의 축적이 심할 경우 건강 위험률이 높아져 내장비만을 복부비만과 같은 용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내장지방이 축적되는 이유는 나이의 증가, 과식, 운동 부족, 흡연,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자의 경우 군대에서 제대한 후 또는 결혼 직후이며, 여자가 복부 비만이 되는 시기는 폐경기 이후이다.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면서 허리둘레가 늘어나 자각하게 되지만 체중이 정상인 경우에도 복부비만인 경우가 있다. 내장지방 축적으로 인해 횡격막이 과다 신장되어 호흡운동 시 폐의 움직임을 방해하면, 수면 중 코를 골다가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비만이지만 비교적 허리가 가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의 2012년 비만 관련 연구를 보면 '체질량지수'(BMI)는 정상 범위이지만 허리둘레가 굵은 사람은 의학적으로는 비만 판정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가는허리를 가진 사람보다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컸다.

복부비만의 기준에 네티즌들은 "복부비만의 기준, 남녀 다르구나", "복부비만의 기준, 허리 가는게 좋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