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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양광 산업 ‘메카’로 육성

입력 : 2015-05-22 18:52:12 수정 : 2015-05-22 1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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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525억원 지원
朴대통령 “한국형 모델로 세계 에너지 시장 선도”
충청남도에 태양광 사업화를 책임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22일 문을 열었다. 기존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충청북도와 태양광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는 대전 대덕과 연계해 충청권이 명실상부 국내 태양광 산업을 이끌어갈 태양광 클러스터로 변모될 전망이다.

충남 창조센터는 또 국토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태양광 관련 벤처·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화그룹 유통망을 통해 농수산물 고부가가치 명품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홍성 죽도의 클린에너지 실증사업에 대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 안희정 충남지사(왼쪽) 등과 함께 설명을 들은 뒤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천안=청와대사진기자단
미래창조과학부와 충남도, 한화그룹 등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에서 11번째로 출범한 충남 창조센터는 1353㎡ 규모로 조성됐다. 충청권을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육성하자는 것이 충남 창조센터의 핵심 기능이다. 실제 충남과 인접 지역에는 2차전지 관련 기업 500여개가 밀집해 있다. 충남 창조센터는 이런 여건을 기반으로 대덕(태양광 R&D)-충남(태양광 사업화)-충북(태양광 패널생산)으로 이어지는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태양광 분야 창업 및 강소기업 육성,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에 솔라기업육성펀드 1000억원 등 총 1525억원이 지원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창조센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20세기 산업사회를 떠받쳐 온 화석연료 시대가 저물고 청정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지금은 우리 경제에 크나큰 도전이자 기회”라며 “이제는 한발 먼저 신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선점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한국형 모델’이 세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우내 장터에 가득했던 민족 독립의 염원이 충남 창조경제를 꽃피우는 에너지가 돼서 사통팔달의 교통로를 따라 전국으로, 세계로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우승·정재영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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