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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시대 있게한 두 물리학 천재의 삶

입력 : 2015-05-23 02:57:52 수정 : 2015-05-23 02: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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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포브스, 배질 마혼 지음/박찬, 박술 옮김/반니/2만3000원
패러데이와 맥스웰/낸시 포브스, 배질 마혼 지음/박찬, 박술 옮김/반니/2만3000원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할 수 있었던 건 앞선 시대의 두 천재 덕분이었다. 전자기장의 존재를 발견한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1791∼1867)와 이를 응용한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James Clerk Maxwell·1831∼1879)이 그들이다.

이 책은 패러데이와 맥스웰이라는 두 거인의 삶을 살펴보면서 그들이 전기를 발견하기까지의 열정을 보여준다. 당시까지 비밀에 싸여 있던 전기와 자기라는 자연현상을 어떻게 이성과 과학의 영역으로 환원시켰는지 설명한다. 전자기장은 앙리 푸앵카레와 알버트 아인슈타인 같은 위대한 과학자들로 연결된다. 이들이 전자기장을 발견하고 응용함으로써 과학자들이 당시 대세였던 아이작 뉴턴의 세계관에서 벗어나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창안했고, 20세기 과학기술의 토대를 닦았다.

저자들은 “두 인물이 서로를 발견했기에 현대 물리학은 이론적인 기초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과정은 기술과 이론, 실험에 관한 설명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대 상황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면서 “과학을 인문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인류의 과학문명은 어디로 향할까. 이 책은 앞으로 전혀 다른 과학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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