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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복기해본 원로언론인 칼럼집

입력 : 2015-05-23 02:56:58 수정 : 2015-05-23 02: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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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지음/도서출판 정경/2만3000원
직론세평/최재영 지음/도서출판 정경/2만3000원


신문이나 잡지 등에 실리는 칼럼은 이슈가 됐던 사건이 끝나면 유효기간도 지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글들을 시간이 흐른 후 다시 한번 읽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문제가 해결됐고 어떤 문제가 아직도 우리 발목을 잡고 있는지 되돌아볼 수 있어서다. 역사에 대한 복기(復棋)라 할 만하다.

원로 언론인 최재영 정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칼럼집 ‘직론세평’도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2010∼2015년 저자가 직접 쓴 65편의 칼럼을 엮었다. 제목 하나하나로부터 지난 5년간 한국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벤쿠버 영웅들과 여의도 막장정치’, ‘평창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 ‘18대 대선, 침몰한 민생을 놓고 격돌하라’ 등에서는 우리 사회가 겪은 주요 사건의 흐름이 보인다. ‘3류 인사청문회, 대실망’, ‘밥그릇 싸움에 국민만 골병든다’, ‘한나라당 돈잔치, 언제까지 이럴 것인가’, ‘대한민국 검찰, 막가파 집단인가’ 등의 칼럼을 통해서는 5년간 우리 사회에서 정체됐던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신아일보에서 기자로 처음 펜을 든 이후 45년 동안 언론인의 길을 걸어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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