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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치매 예방효과 기대, 日 실험으로 입증

입력 : 2015-05-24 14:00:00 수정 : 2015-05-24 14: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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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한 일본 아이치대학원 심신과학부 학장 오오사와 토시히코 교수.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를 증가시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초콜릿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실증 연구'를 취재하며, 오오사와 토시히코 교수의 말을 인용해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이번주 초 보도했다.

일본 아이치대학원 심신과학부 학장 오오사와 토시히코 교수는 일본 초콜릿 메이커 '메이지'와 공동연구로 일본에 거주하는 45세에서 69세의 남녀시민 347명(남성 123명, 여성 224명)을 대상으로, 4주간 카카오 함량 70% 이상인 초콜릿을 매일 25g씩 섭취하게 한 후 실험 전ㆍ후 혈압과 혈액 성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초콜릿 섭취 4주 후 평균적으로 혈액 1ml중 BDNF수치가 6.07ng(나노그램)에서 7.39ng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시히코 교수는 "아직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BDNF수치가 증가해 인지기능 증가와 치매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효과를 시사했다.

이어서 "서양보다 일본인의 초콜릿 섭취량은 적다" "특히 쓴맛이 강한 초콜릿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지만 효과가 있다고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코코아에 포함된 카카오 폴리페놀은 주름이나 피부의 처짐을 예방하고,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해 저항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는 주로 뇌에 존재하는 신경영양인자의 일종으로, 특히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양쪽의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신경장애모델, 약물 독성, 당뇨병, 외상에 의한 미소신경장애모델, 망막장애모델, 파키슨병모델, 알츠하이머병모델 등에서 유효성이 나타나고 있다.

* 인지기능은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조작하는 능력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산케이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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