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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후보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 50대 총리시대 열어

입력 : 2015-05-21 10:20:19 수정 : 2015-05-21 13: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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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황교안(58)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은 지난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가 사퇴 이후 24일만이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경제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 개혁을 이루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거친 황교안 내정자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법무장관을 수행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사회 전반 부정부패를 뿌리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적임자"라고 했다.

김 수석은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 스타일로 국정수행에 있어 현실적 어려움과 난관 해결의 적임자라고 편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 후임 총리후보자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10시15분으로 늦춰졌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문안이 정리 안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동안 청와대가 후임 총리 인선을 위해 백 명가량 스크린 한 것으로 알며 상당수 후보자가 청문회 통과 기준에 미달, 후보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박 대통령이 황 법무장관을 총리후보로 지명한 것은 정치 개혁과 부패 척결이라는 국정 지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경기고, 성균관대, 사법연수원 13기 출신으로 대검 공안 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서울지검 2차장, 성남지청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을 지냈다.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지금까지 무난히 검찰을 이끌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 후보자는 검찰을 대표하는 공안통으로 국가보안법의 권위자로 알려졌다.

지난 1980년 만성담마진(만성 두드러기)로 병역면제(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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