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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후 가방에 담아 묻은 뒤 시멘트 부은 20대, 손목 그었으나 실패

입력 : 2015-05-19 12:50:57 수정 : 2015-05-19 13: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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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가방에 담아 묻은 뒤 시멘트까지 부었던 2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은 실패, 경찰에 자수했다.

19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피의자 이모(26)씨의 신병을 부산 해운대경찰서로부터 인계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일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죽인 뒤 7일 야산에 암매장했다.

이어 16일 부산으로 이동,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하자 경찰에 자수했다.

동맥과 힘줄 등이 끊어진 이씨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에서 회복한 이씨는 이날 오전 7시 18분쯤 환자복 차림으로 왼손에 깁스를 한 채 관악경찰서에 도착해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씨는 지난 2일 관악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A(26)씨를 살해한 뒤 7일 렌트카를 이용해 충북 진천의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1년 전 어학원을 다니면서 영어를 가르치던 김모(26·여)모 씨를 만나 지난 4월서울 신림동에서 동거에 들어갔다. 

이씨는 사건 당일인 2일 밤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목졸라 살해한 후 두 사람이 호주 여행을 갔을 때 산 가방에 여자친구의 시신을 담았다.

이어 렌트카를 빌려 시신을 옮겼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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