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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등록금 의존율 57%… 여전히 높다

입력 : 2015-05-11 19:58:05 수정 : 2015-05-12 0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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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줄지만 아직도 절반 웃돌아
50% 이하 전체 155곳중 13곳
70% 이상∼80%미만 72곳 대조
사립대학들의 운영비 수입 대비 등록금 의존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50%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전국 155개 4년제 사립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전국 사립대의 총 등록금수입은 10조3539억원, 운영수입은 15조8759억원으로 운영수입 대비 등록금수입은 56.8%였다. 운영수입은 등록금수입 외에도 법인전입금, 기부금, 국고보조금 등 매년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경상수입을 뜻한다.

56.8%는 2009년 63.2%에 비해 6.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등록금 의존율은 2010년 62.6%, 2011년 60.4%, 2012년 57.6%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교육연구소는 이같이 등록금 의존율이 낮아진 이유로 정부의 등록금 동결·인하 정책으로 2010년부터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되면서 등록금 인상이 억제된 것을 꼽았다. 또 반값등록금 정책에 따라 2012년 국가장학금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대학들의 국고보조금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립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통계에 따르면 등록금 의존율이 절반(50%)이 안 되는 학교는 전체 155개 중 13개교에 불과했다. 주요 대학들 중에서는 포항공대(18.2%), 연세대(42%) 등이 비교적 등록금 의존율이 낮은 대학에 속했다.

반면 서남대의 경우 운영수입의 91.5%가 등록금 수입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대(80.8%), 위덕대(80.0%) 등도 등록금 의존율이 높았다. 등록금 의존율이 70% 이상∼ 80% 미만인 대학은 72개교(46.5%)에 달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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