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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장동민 고소인 측 "용서를 강요하면 안돼"

입력 : 2015-05-07 09:43:16 수정 : 2015-05-07 0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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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을 두고 편파보도 논란에 휩싸인 SBS '한밤의 TV연예'가 장동민 사과의 진정성 의혹 '2라운드'를 전개했다.

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장동민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낸 삼풍백화점 생존자 변호인 측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고소인 측 변호를 맡은 선종문 변호사는 "(장동민의 사과 손편지를) 이틀 뒤 고소인과 직접 만나 전달했다"며 "고소인이 내게 기자회견을 하는데 아느냐고 묻더라. 손편지와 비슷하게 일방적인 사과의 자리라고 해서 저로서는 많이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장동민 측이) 내게 언제 고소를 취하할 거냐고 묻더라"고 분통을 터트리며 "장동민이 고소인에게 '왜 사과를 안 받느냐. 이렇게 사과를 하는데'라고 말하는 건 비수를 꽂는 것과 같다. 우리 사회가 용서를 강요하는 거다. 물론 장동민이 사과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밤' 측은 장동민 측 소속사가 6일 돌연 인터뷰를 취소했다고 고지했다.

지난주 '한밤'은 "장동민이 (고소인에게 전해달라며) 무슨 봉투를 주셔서 받아놓기는 했는데 내용물이 뭔지는 모르겠다. 기사를 보니까 변호사 사무실에서 3시간 대기한 것처럼 말했는데 30초도 있지 않았다"는 선 변호사와의 전화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왜곡보도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장동민 소속사는 "3시간 대기한 게 맞다"라고 주장했지만, '한밤' 측은 CCTV 영상까지 공개하며 "30초가 맞다"고 맞서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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