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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무득점' 한국, 프랑스에 0-1 석패

입력 : 2015-05-03 21:00:06 수정 : 2015-05-03 2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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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1무1패 한국, 프랑스에 승자승 원칙에 밀려 3위
벨기에 1승2무로 우승…우루과이 4위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최종전에서 프랑스에 일격을 당하면서 우승을 놓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이승우와 백승호는 전반전만 뛰면서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이번 대회를 공격포인트 '제로'로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한국도 3경기에서 단 1골밖에 넣지 못하는 허술한 공격전술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번 대회에서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0)를 기록한 한국은 프랑스(승점 4·골득실0)와 동률을 이뤘지만 이날 패하면서 승자승 원칙에 밀려 준우승을 내주고 3위에 그쳤다.

우승은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벨기에가 차지했고, 1승2패(승점 3)에 그친 우루과이가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은 이승우를 원톱으로 삼고 백승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뒤 좌우 날개에 김정환과 이동준을 배치한 4-1-4-1 전술을 가동했다.

한찬희와 박현빈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우찬양-김석진-김민호-이유현이 포백(4-back)으로 나선 가운데 송범근이 골키퍼를 맡았다.

안익수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를 이번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로 동시에 출전시켜 지난 2경기에서 1골에 그친 부족한 결정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승우-백승호 동반 출격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프랑스의 튼튼한 허리라인을 뚫지 못하면서 효과적인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동안 공격의 주도권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특히 프랑스는 한국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2선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응하며 수비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프랑스는 전반 3분 아민 하리트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더니 전반 7분 노르디 뮤키엘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프랑스의 일방적인 공세에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한 한국은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이승우가 전방에서 제대로 볼을 배급받지 못해 고립됐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 역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한찬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뚫고 들어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슈팅한 게 유일한 슈팅이었다.

후반시작과 함께 안익수 감독은 '바르샤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를 동시에 빼고 강지훈과 임민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사령탑의 의지와는 달리 한국은 후반 14분 만에 결승골을 내줬다.

프랑스는 전반 14분 로맹 잠호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아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 순간이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어받은 볼을 김대원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게 크로스바를 강하게 맞고 나오면서 땅을 쳤다.

또 후반 35분에는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김정환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오르면서 땅을 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벨기에가 우루과이를 2-0으로 물리치고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 3일 전적(수원월드컵경기장)

▲ 2015 수원 JS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3차전

벨기에(1승2무) 2(1-0 1-0)0 우루과이(1승2패)

△ 득점 = 마르코 베르망①(전42분) 마르텡 르마클①(후31분·이상 벨기에)



프랑스(1승1무1패) 1(0-0 1-0)0 한국(1승1무1패)

△ 득점 = 플로리앙 아에②(후14분·프랑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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