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7로 뒤진 7회말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투수페르난도 아바드의 4구째 시속 153km 빠른볼을 받아쳐 우월 3점홈런을 날렸다.
지난 달 10일 오클랜드전 이후 23일 만의 홈런.
이어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를 생산한 뒤 무사 만루때 9번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의 중전안타를 틈타 홈인, 8-7로 경기를 끝냈다.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1홈럼 3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 시즌 타율을 0.131까지 조금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4월까지 타율이 0.09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꼴찌(규정타석 기준)의 불명예를 안은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