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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檢칼날, 이완구·홍준표 일정담당자 29일 소환조사

입력 : 2015-04-28 16:59:19 수정 : 2015-04-28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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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측의 일정 담당자 각 1명씩을 29일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성완종 리스트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제기한 금품제공 의혹 사항을 놓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성 전 회장은 스스로 세상을 등지기 전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했던 이 전 총리에게 2013년 4월4일 선거사무소를 찾아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을 앞둔 2011년 6월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일정 담당자들을 상대로 각 의혹의 시점과 장소별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가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는지, 동선은 어땠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성 전 회장과 측근들의 당시 동선을 복원했고, 시점별로 조성된 경남기업 내 비자금의 흐름도 대체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이 이 전 총리와 홍 지사 등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속 정치인들의 주변 인물을 소환 조사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친 후 이르면 다음주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를 직접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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