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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고소인 "사과보다 경찰조사가 우선"

입력 : 2015-04-28 10:48:01 수정 : 2015-04-28 11: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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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가 "경찰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마지막 생존자인 A 씨 법률대리인은 28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과하러 찾아 온 장동민과 만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소인과 고소취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조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최근 삼풍백화점 생존자인 A 씨로부터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을 먹는 이색 건강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중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도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그 사람이 (오줌 먹기 동호회의) 창시자야"라는 막말을 했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고 논란이 거세지자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고, 진행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또한 직접 사죄의 뜻을 담은 손 편지를 들고 A 씨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그를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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