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네팔 대지진 사망자 4천명 넘어…네팔 육군 10만명 투입

관련이슈 네팔 대지진 참사

입력 : 2015-04-28 10:41:48 수정 : 2015-04-28 11:50: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네팔 대지진 나흘째인 28일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었다.

AP와 AFP 통신은 이날 네팔 내무부를 인용해 네팔에서만 4010명이 숨지고 718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인도(61명)와 중국(25명) 등 이웃 나라에서도 9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을 합산하면 총 사망자 수는 4천100명을 넘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지진 사망자가 4천2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수색 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역설적으로 사상자 통계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생명 유지가 가능한 ’골든 타임’인 지진 후 72시간이 임박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네팔 정부의 재난관리 책임자인 라메쉬워 당갈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조대원들이 수도 카트만두 외곽의 마을에도 접근하게 되면 사망자 수는 크게 뛰어오를 수 있다”며 “각 지방으로부터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진앙지인 고르카에서 가옥의 70%가 부서져 200여명의 사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싱글라 지역에선 건물의 75%가 무너지고 아직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육군 10만여명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제 사회의 지원 폭도 확대되는 추세다.

100만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을 보낸 미국은 900만달러를 추가해 총 1000만달러를 지원키로 하고 구조요원과 구호품을 실은 두 대의 공군 수송기를 투입했다.

대지진 당시 네팔에서 합동훈련 중이던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요원 26명도 그대로 남아 에베레스트 등 산악 지역에서 구조 작업에 동참키로 했다.

일본도 800만달러의 구호자금을 보내기로 결정했으며 한국, 러시아 , 프랑스, 스위스, 싱가포르 등의 의료·구조팀도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